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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대비해주는 직업이 있다고?”···청년 아이디어로 신직업 31개 발굴

한국생산성본부, 신직업메이킹랩 사업 성공리 마무리

34세 이하 청년들 참여해 웰다잉 플래너 등 신직업 발굴

충남 천안에 있는 대한웰다잉협회에서 지난해 6월 웰다잉(품위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노년의 품위있는 죽음을 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웰다잉 플래너’는 한국생산성본부와 청년들과 발굴한 새로운 직업들 가운데 하나다. /사진 제공=대한웰다잉협회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들이 탄생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인 ‘신직업메이킹랩’ 사업을 통해 웰다잉 플래너·크리에이터 광고 관리사·티(Tea) 테라피스트·혼합현실 기술 전수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형태의 직업이 만들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신직업메이킹랩 사업은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고 생산성본부가 운영하고 있다. 만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111명의 청년이 참가해 총 31개의 신직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산성본부는 신직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총 111명의 청년을 선발해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개 월 간 구조화·사업계획 수립·사업화 기본교육·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4차 산업형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강의장에서 열린 '신직업메이킹랩' 쇼케이스를 마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생산성본부


신직업메이킹랩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신직업은 △독립영화 미디어 마케터 △크리에이터 광고 관리사 △캐릭터 플래너 △개인 필름 디렉터 △아트커넥터 △티 테라피스트 △엘더리푸드 개발자 △양서파충류 사료제조사 △무브먼트 테라피스트 △웰다잉 플래너 △혼합현실 기술 전수자 △학점 컨설턴트 △나노학위 코디네이터 등 총 31개에 달한다.

생산성본부는 앞으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직업의 확장성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 취득 지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발굴된 새로운 직업들이 사회에 정착해 지속적으로 고용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도 형성할 예정이다.

김선미 생산성본부 일자리혁신센터 전문위원은 “신직업 창출은 공공일자리와 민간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생성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존 직무의 확장뿐만 아니라 지역별·산업별로 특화된 새로운 직업을 통해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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