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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주담대 금리 소폭 오르고 기존 금리는 내려간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01%P 올라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세 지속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지표가 3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전월 대비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장금리 변동을 상대적으로 더디게 받는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신규 주담대 금리는 소폭 올라가는 반면 기존 대출자의 금리는 소폭 내려간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4%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 지수는 올 1월(0.86%)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해 2월 0.83%로 두 달 연속 떨어졌으나 다시 3월 들어 반등했다.

코픽스는 정기 예적금·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은행이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의 변동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실질금리와 달리 시장금리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흐름이다.

코픽스가 오른 것은 은행이 돈을 조달하는 비용이 전보다 많이 들었다는 의미다. 은행으로서는 원가가 상승한 셈이어서 신규 취급액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대출금리도 상승하게 된다.



코픽스 하락에 따라 우리은행은 16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를 연 2.63~3.63%로 0.01%포인트 올린다.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3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6%,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84%로 각각 전달보다 0.03%포인트씩 내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예적금을 포함해 이미 조달한 자금의 금리까지 함께 계산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반영된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적용되는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하락 폭만큼 하향 조정한다. 우리은행은 연 2.63~3.63%로 0.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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