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7포인트(0.22%)오른 3201.60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로 출발해 곧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28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6억 원, 104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1.57%), 현대차(1.08%), SK하이닉스(0.73%), NAVER(0.38%), 삼성전자우(0.27%), 셀트리온(0.16%), 삼성전자(0.1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3.3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의 경제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장밋빛’ 지표가 쏟아져 나오면서 뉴욕증시도 일제히 환호했다. 정부의 추가 부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식당 등 영업제한 완화로 소비와 고용이 동반 개선됐다는 데이터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4,035.9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34,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4,038.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가는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라이언 디트릭 LPL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는 CNBC방송에 “경제 회복의 속도와 탄력은 과거 어느 때와도 다르다”면서 “이는 역대 최고에 도달한 주식들의 가격을 합리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2포인트(0.26%)오른 1016.52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81포인트(0.18%) 오른 1,015.71포인트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05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 원, 18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2.53%), SK머티리얼즈(0.63%), 스튜디오드래곤(0.57%), 씨젠(0.33%), 알테오젠(0.33%), 셀트리온제약(0.32%), 카카오게임즈(0.17%) 등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56%), 에코프로비엠(-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30원 내린 1117.30원으로 거래 중이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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