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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지방소멸 해결책으로 주목

스마트팜·청년쉐어하우스 등 운영

참여자 130명 중 83명 전입신고

국토연구원 등 기관 방문 이어져

경북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정착한 청년들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제공=경북도




청년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경북 의성군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의성군이 조성한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최근 지방소멸과 저출산·고령화 등을 연구하는 기관들의 방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인구가 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국토연구원 소속 연구진이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찾았다. 행정안전부가 진행 중인 지방소멸 대응대책 수립을 위한 우수 대안을 찾기 위해 의성을 선택한 것이다. 이들은 이웃사촌 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사촌 지원센터는 기존 주민과 유입 청년의 연결고리이자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윤활유 같은 기관이다. 연구진은 또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인프라 사업과 병행해 유입 청년이 지역에 융화될 수 있도록 문화·교육 등 정서적 환경을 함께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지원센터, 청년농부스마트팜, 청년쉐어하우스, 청년창업점포 등 주요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및 농산어촌청년희망위원회가 시범마을을 찾아 청년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현재 시범마을에는 130여 명의 청년이 딸기 스마트팜, 창업, 도시청년 의성 살아보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83 명이 의성군에 전입신고를 마치는 등 도시 청년들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시범마을 조성 초기에는 사업 성공에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았으나 3년차에 접어들면서 지방소멸 극복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안계평야 경관농업, 골목정원·청년특화거리 조성, 골목축제 개최 등을 다각도로 추진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성=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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