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올해 하반기 상장이 목표다.
지난 1971년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열복, 방역복, 마스크 등을 공급하는 개인안전장비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해 현재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점유율 93%를 차지하고 있다. 방산기업으로도 지정돼 군용 신형방독면인 K5방독면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글과컴퓨터그룹에 편입된 이후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제품 다양화 및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 개인용 보호장비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부터 7.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26년에는 9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라이프케어도 지난 2020년 매출이 연결 기준 1,518억 원을 기록해 전년(666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4% 가량 성장했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상장을 통한 자금 유치로 핵심기술 역량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오는 2025년까지 개인안전장비 분야 세계 10위권 진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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