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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DSC인베, ‘장외 10조’ 두나무에 또 400억 투자

누적 500억 투자로 지분 1.2% 확보

영업이익 증가·나스닥 상장 기대





벤처캐피탈(VC) DSC인베스트먼트(241520)가 두 달 만에 두나무 추가 투자에 나섰다. 두나무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회사로 최근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뛴 것으로 전해졌다. 두나무 역시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으로 DSC인베스트먼트의 향후 지분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400억 원을 들여 카카오(035720)벤처스가 보유 중이던 두나무 주식 20만 주를 취득했다. 지난 2월 100억 원 투자 이후 2개 월 여 만의 추가 투자로 DSC인베스트먼트의 두나무 지분율은 1.2%까지 늘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으면서 업비트의 일 거래량이 4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암호화폐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증권플러스와 증권플러스 비상장,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람다256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덩달아 기업가치가 올랐다.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일 종가기준 858억 달러(약 96조 원).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상장이 가시화 된 후 두나무 주식의 장외 거래가는 30만 원, 기업가치는 10조 원에 달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월 약 1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번 추가 투자 두나무 기업가치는 약 6조 7,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VC 관계자는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600억원으로 약 100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추정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현재 기업가치를 20조 원 이상으로 평가하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DSC인베스트먼트가 확보한 두나무 지분의 향후 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나무가 빠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고 나스닥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두나무 실적은 매출 1,767억 원, 영업이익 866억 원이다.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코인베이스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면서 두나무의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20조 원을 상회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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