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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뛰어넘는 벤틀리의 '무개념' 주차? "딱지 붙인 경비원에 쌍욕하고 고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이른바 '무개념 주차'로 피해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럭셔리 수입차인 벤틀리 차주가 경차 전용구획에 주차를 하고 이를 지적하는 경비원에게 욕설까지 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갑질 주차…인터넷에서 보던 일이 저희 아파트에도 벌어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는 "얼마 전부터 지하 주차장에 벤틀리 한 대가 몰상식한 주차로 인해 많은 입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이 벤틀리는 저희 단지에 입주 세대 중 하나의 방문 차량으로, 등록이 돼 있지 않은 차량"이라면서 "늦은 새벽 주차 자리가 부족하다며 다른 차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서 주차를 해놓는다"고 주장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울러 작성자는 "(주차규정 위반으로) 경비원분들이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붙였는데 쌍욕·고함·반말을 섞어가며 '책임자 나와라', '스티커를 왜 저기에다 붙였냐'는 등 난리도 아니었다"면서 "(분위기가 악화해) 결국 경비원 두 명이 벤틀리 차주에게 욕설을 들으며 다시 직접 주차 경고 스티커를 제거해야 했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작성자는 "이웃 주민들한테 들은 정보로는 그는 30대 중고차 판매자로, 근처에 중고 매매단지가 있어서 공동 주차장을 개인 주차장처럼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차만 명품을 타고 다닌다고 사람이 명품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썼다.

한편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틀 전에도 한 벤츠 차량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해 놓고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배 청구'라는 경고 문구를 올려놨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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