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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청테이프 있어요?”…GS25 알바, 극단적 선택 막았다

장은지 GS25서곡미라클점 스토어매니저가 감사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 매니저는 지난 19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고객의 생명을 구했다./사진 제공=GS25




GS25에서 근무하는 스토어매니저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GS25는 지난 19일 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GS25서곡미라클점에서 근무하는 장은지 GS25 스토어매니저의 고객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한 고객의 생명을 구했다고 23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장 매니저는 19일 새벽 편의점으로 들어와 번개탄을 찾는 20대 여성 고객에게 번개탄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돌려보냈다. 그런데 10여 분 후 점포를 다시 방문해 소주와 청테이프를 구매하려 하자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장 매니저는 즉시 해당 고객이 걱정돼 경찰에 바로 신고했으나 고객의 향방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장 매니저는 기지를 발휘해 카드사에 연락을 취했고, 계산이 잘못됐으니 손님이 편의점으로 전화를 걸도록 요청했다. 이후 손님이 휴대 전화로 편의점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이 위치를 추적해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GS25는 지난 22일 사장 명의로 장 매니저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본인 희망 시 올 4월 말 실시하는 신입사원 인턴채용에 합격시켜 정사원으로 취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GS25는 전국 1만5,000여 점포의 경영주 및 근무자에게 스마트폰으로 24시간 다양한 정보 제공과 교육을 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대화형 업무지원 시스템 ‘챗봇지니’와 ‘점포경영시스템’을 통해 해당 사례를 전파했다.

장 매니저는 “최근 GS25 ‘챗봇지니’를 통해 범죄 예방 교육을 받았고, 뉴스를 통해 유사 사례를 본 것이 이번 구호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신고자의 요청을 귀담아듣고 긴박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경찰관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GS25는 최근 ‘사회 공헌’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 소외계층 지원활동, 재해재난 구호활동 외에도 저소득층 자활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일 스토어’ 운영, 아동 보호 및 예방 지원을 위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아갈 수 있게 점포를 ‘아동 안전 지킴이 집’으로 지정하는 등 공익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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