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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조직문화 변화의 절실함 확인…혁신방안 마련”

올해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 방안 수립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제공=한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컨설팅업체를 통한 우리의 조직문화 진단을 통해 변화의 절실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집행간부회의에서 조직·인사 혁신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직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조직체계, 직제 및 직책, 인사, 보상 등 경영인사 전반에 대한 개선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이 총재는 “3년 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조직 변화를 추진해왔다”며 “디지털화에 맞춰서 정보통신(IT) 기술을 업무에 접목하고 권한을 하부 위임하는 등 주로 업무 프로세스의 비효율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두고 변화를 추진했다”고 했다.

이어 이 총재는 “이와 더불어 조직을 좀 더 유연하고 민첩하게(agile) 움직이게 하고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해 중장기 발전전략인 ‘BOK 2030’을 수립했다”며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해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컨설팅업체를 통해 조직문화를 진단했고 이를 통화 변화의 절실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 3월 조직혁신 추진 과정을 총괄·점검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조직혁신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이는 부총재, 부총재보, 유관부서장, 직급별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체인지 에이전트는 직원들의 조직혁신에 대한 참여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주요 이슈에 대해 직급별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 등을 담당하는 양방향 소통채널의 역할을 맡는다. 조사연구 협업이나 대내외 공유 강화,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업무비효율 제거, 리더십 역량 향상 등도 추진한다.

이 총재는 “올해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조직·인사 혁신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는 힘든 과정이지만 장기간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는 로드맵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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