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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지속에 소비심리 상승 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102.2로 1.7P 올라

지난 11일 서울의 한 백화점이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1.04.11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소비 심리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 심리 회복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2.2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CCSI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3월(100.5)에 이어 두 달 연속 100을 웃돌았다. 소비심리가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 기준 값인 100을 넘으면 낙관적, 그 아래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했다”며 “소비 심리가 더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 많았지만 확진자 수가 많아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를 유지하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지난 1년간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과 향후 1년간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을 묻는 질문에는 농축수산물이 51.6%로 가장 많았고 석유류제품(38.6%), 집세(34.3%)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가격 전망 CSI는 12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 수준인 132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한은은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추진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취업 기회 전망 CSI는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2포인트 오른 86을 기록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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