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檢총장 후보추천위 "국민 눈높이 맞는 검찰총장 후보 뽑겠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오전 10시 시작

박상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새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29일 오전 10시 열렸다. 검찰조직을 지휘하는 수장의 후보군을 뽑는 자리인 만큼, 이날 자리에 참석한 추천위원들에겐 긴장감이 역력했다.

추천위 위원장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후보추천위 회의에서 “시민 검찰총장 임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에서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추천위는 검찰청법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 위원회로 검찰총장 임명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서 검찰의 중립성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2011년 도입됐고, 오늘이 제6회에 해당하는 추천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검찰개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전국검찰을 지휘하는 검찰총장의 중요함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겠다”며 “오늘 위원들이 내실 있는 심사를 통해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훌륭한 후보자들이 추천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 저도 위원장으로서 성실한 심사를 거쳐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검찰총장이 임명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은 “3만여명 변호사들의 중론을 취합해 훌륭한 분이 검찰조직의 수장 맡아 원만히 검찰을 잘 이끌어 나갈수 있도록,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 수준에 맞는 후보추천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활발하게 토론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검찰개혁위 1기 위원으로 참여할 때 자주 왔었는데 오늘 이렇게 중요한 추천위에 다시 오게 돼서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염원인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좋은 분들을 추천하는 중대한 소임을 맡게 됐는데, 여러 위원들과 함께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좋은분을 추천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검찰총장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중요한 헌법상 권한을 행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소임을 다 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이 후보로 추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번 검찰총장은 어떤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헌법가치에 맞는 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은 “법무부 차관을 포함해 검찰에서 25년 동안 근무했었는데, 다시 몸담았던 검찰 수장을 뽑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검찰은 행정부의 한 기관에 불과하지만, 국민들의 관심 중요도는 한 기관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역할이 아직도 크다.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 모든 힘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분을 뽑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천위 회의에서는 추천위원인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이 회의가 시작된 후에야 도착하는 ‘지각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5명과 비당연직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박상기 전 장관이 맡았으며, 당연직 위원으로는 김형두 차장, 이종엽 회장, 정영환 회장, 한기정 이사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있다.

비당연직 위원에는 박 전 장관을 비롯해 길태기 전 차관, 안진 교수, 원혜욱 부총장이 위촉됐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