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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부울경 메가시티는 필연”…메가시티 속도

송 시장, 30일 부산 찾아 초당적 협력 약속

30일 부산시청을 방문한 송철호(왼쪽) 울산시장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동남권 메가시티 등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 이후 주춤했던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숙원사업인 ‘동남권 메가시티’가 속도를 낸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활·경제·문화·행정공동체를 형성해 부산·울산·경남이 상생 발전하는 초광역권 구축 전략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는 필연”이라며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한 중단 없는 논의와 추진을 다짐했다.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초당적 협치를 약속한 셈이다.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지난 16일 부산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는 시대가 준 명령”이라며 협치를 강조한 바 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과 지자체 정보를 털어놓고 함께 공유, 융합하는 일을 지방정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울경이 융합해 수도권과 대등한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데 공감을 나눴다”며 “여야와 이념을 넘어 남부권 전체를 경제통합을 이끌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동남권 메가시티 사업을 전폭 지지해 왔다. 앞서 재보궐선거 이후 송 시장은 박 시장에게 전화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호 긴밀히 소통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들 3개 시·도는 메가시티 건설을 이끌 행정공동체인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부울경합동추진단을 다음 달 설치할 예정이다. 3개 단체장의 협력으로 운영될 추진단은 3개 시·도 직원들이 한 데 모여 부·울·경 상생 발전을 꾀하는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송 시장은 기자회견 후 이어진 강연을 통해 ‘친환경 그린에너지가 선도하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이란 주제를 다뤘다. 행정통합은 시민 공감대 형성 위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과 최우선 과제는 가덕도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수소산업·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 등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점이 골자였다.

이날 강연은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수위원회 겸 자문역할을 하는 부산미래혁신위원회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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