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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美가 中보다 한국에 중요"

전경련 '미중 갈등 속 韓선택' 설문…'中이 중요'는 13%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꼴로 미국을 중국보다 한국에 더 중요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중 갈등 속에서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중국보다 미국의 중요성이 더 크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하는 것이다. 다만 10년 후에는 미국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중국의 중요도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인식도 함께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중 갈등 하에서 한국인의 선택’ 설문에서 미국과 중국의 중요도를 묻자 77.7%는 미국을 택했다. 중국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2.7%였고 ‘모르겠다’는 응답도 9.6% 나왔다.

구체적으로 ‘경제적 번영’을 위해 미국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7%에 달했고 같은 이유로 중국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미국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75.9%였고 중국은 16%였다. 다만 현시점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 중 어느 나라와 더 친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미국 57.7%, 중국 25.7%로 답해 중요도와 현실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었다.



10년 후에는 미중 간 중요도 인식 격차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 한국에 중요한 국가를 묻는 질문에 65.7%가 미국을 택했고 중국은 24.2%였다. 미국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현재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국은 11.5%포인트 늘었다.

미국을 중국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동일한 가치 공유(41.4%)’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안보 동맹(35.9%)’ ‘세계 1위 경제 대국과의 협력 강화(16.2%)’ 순이었다.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가장 많은 55.4%가 ‘14억 인구 거대 시장에 따른 경제적 협력 기회(55.4%)’였다. 대미 외교정책 우선순위 방향으로는 ‘한미 군사동맹 협력 강화(38.4%)’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정책 공조(22.4%)’ ‘반도체 등 글로벌 산업 공급망 재편 협력(19.4%)’ ‘중국 부상에 대한 공동 대응(12.7%)’ 등이 꼽혔다. 대중 외교정책 우선순위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협력 강화’가 39.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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