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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2.8조 매도... '우주 로켓' 투자할 듯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주식 수조원어치를 팔았다.

5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시를 통해 베이조스가 이번 주 중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주식 73만9,000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금액으로는 총 25억달러,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베이조스는 별도 공시를 통해 최대 200만주를 추가 매각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해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을 팔아 10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잇따른 주식 매각에도 아직 10%가 넘는 아마존 주식을 보유 중이다. ‘세계 최고 부자인’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포함해 보유한 자산 가치는 총 1,913억달러(약 215조2,700억원)다.

베이조스는 매각 대금을 자신이 세운 우주 로켓 업체인 ‘블루 오리진’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베이조스는 매년 10억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 자신이 만든 우주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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