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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공공전세…10명 중 7명은 "뭔지 몰라요"

직방 이용자 인식조사…73% '모른다'

특성 설명하자 93%는 '참여 의향 있어'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할 것 같아서'

LH가 공공전세주택으로 공급한 안양시 만안구의 주택 전경. /사진제공=LH




정부가 전세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공공전세’의 대중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직방 이용자 10명 중 7명은 ‘공공전세가 뭔지 모른다’고 답했다.

직방은 지난달 14~28일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2,08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1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542명(73.9%)은 ‘모른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전세 인식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공공전세를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60대 이상에서 69.9%였지만 40대는 72.3%, 20대 이하는 82.4%였다.

인식은 낮았지만 공공전세에 대한 소개를 받은 뒤 입주 의향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전세에 대한 소개를 한 뒤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3.1%(1,942명)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주택자(88.0%)보다 무주택자(94.9%)의 참여 의향이 더 높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인천(94.7%), 서울(94.0%), 경기(92.1%), 지방 5대광역시(90.8%) 등으로 수도권에서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공공전세 참여 의향을 밝힌 이유로는 ‘시중 임대료보다 저렴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가 아닌 전세 형태라서’(28.8%), ‘일정 주거 기간이 보장돼서’(14.9%), ‘기존 공공임대보다 전용면적이 넓어서’(9.9%) 등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참여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144명) 층에서는 ‘주택특성을 잘 몰라서’라는 이유가 25.0%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임대주택이라서’(19.4%), ‘무주택가구가 아니라서’(17.4%), ‘향후 주택 매입계획이 있어서’(14.6%),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 다세대 등 형태라서’(13.9%) 등 순이었다.



응답자 중 기존 공공임대나 공공지원민간임대에 관심 또는 청약 의사가 있는지 물은 질문에는 전체의 93.8%인 1,957명이 ‘있다’고 답했다. 무주택자(95.0%)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3월 분양전환을 시작한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과 같은 차별화된 도심 고급형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53.8%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공공임대와 달리 고급형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은 무주택자(56.3%)보다 1주택자(64.9%), 2주택자(57.1%) 등 유주택자 층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11·19 대책을 통해 처음 도입된 공공전세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낮지만 상품 특성 안내 후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로운 주택 유형이 공급될 경우 상품에 대한 효과적이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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