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돈암동 매원초등학교 앞에 최고 25층의 889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12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암동 48-29번지 일대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5층, 지상25층 규모로 공동주택 889세대(임대 161세대, 분양 728세대)와 부대복리시설(4,439.97㎡) 및 근린생활시설(1,789.97㎡)이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400m 정도에 위치하며 주변에 매원초, 고명중, 고명외식고 등이 인접해 교통 및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사업부지에는 동·서측을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 2개를 마련해 인근 주민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통행하도록 했다. 또 최대 20m가 넘는 고저차가 발생하는 불리한 입지이지만 10곳에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약자·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보행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동소문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중저층 건축물을 배치했다.
소형 평형 주거의 임대와 분양 비율은 50 대 50이다. 형태 및 마감재료 등도 동일하게 적용,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입해 더불어 함께 사는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스피디하게 공급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통해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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