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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꺾였다

저유가 덕 다섯달만에 0.5% 하락

반도체효과 수출물가는 5개월째↑





국제 유가 하락으로 지난 4월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기저 효과에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세에 5개월째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100)는 109.23으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다 하락 전환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오르면서 2011년 4월(17.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 전환한 것은 국제 유가가 전월 대비 소폭 떨어졌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3월 배럴당 평균 64.44달러에서 4월 62.92달러로 2.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전기 장비(-1.0%), 기계·장비(-1.0%) 등이 떨어진 반면 농림수산품(1.6%), 컴퓨터·전자 및 광학 기기(1.7%), 1차 금속 제품(1.4%) 등이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104.01로 전월 대비 2.2%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0.6% 올라 2017년 9월(11.2%) 이후 4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1.0%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 기기, 제1차 금속 제품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를 밀어 올렸다. 반도체 가격이 12.5% 오르면서 수출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D램(16.7%), 시스템 반도체(6.8%), TV용 LCD(5.1%) 등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반도체 현물 시세가 오른 것이 수출물가에 반영됐고 철광석 가격 상승과 제품 수요 증가로 1차 금속 제품 수출 가격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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