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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모더나' 타고 9%↑ 시총 3위로…'주가 100만원' 눈앞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 부각되자

최고가 경신 94만8,000원 마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주가 100만 원’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가능성이 부각되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로 치솟고 시가총액도 62조 원으로 급증해 코스피에서 세 번째로 큰 기업이 됐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9.47%(8만 2,000원) 오른 94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최고가이자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1월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종가 기준으로 90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종가 기준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7일 기록한 88만 원이다. 이날 상승 폭 역시 지난해 4월 10일(16.8%) 이후 가장 높았다.

주가가 급등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도 껑충 뛰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62조 7,244억 원을 기록해 약 일주일 전인 5월 6일(51조 8,072억여 원)과 비교해 10조 원 이상 늘어났다. 코스피 시총 순위도 단숨에 7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6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 기간 동안 기관투자가들은 연일 순매수를 거듭해 총 2,86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경우 11일까지는 매도 우위가 강했는데 12일부터는 3거래일 연속 43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날 삼성바이오가 미국 화이자와의 계약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한 반면 미국 모더나와의 계약에 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는 비교적 느슨한 공시를 하며 시장에서는 모더나와의 계약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가 확산됐다. 실제 이날 공시가 나온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더욱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증권가는 수주 계약이 사실로 확인되면 당연히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기존 목표 주가는 항체 의약품 생산만을 가정했기에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추가적인 목표 주가 상향의 여지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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