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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3명 추가 확진…4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43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동래구 3명, 북구 3명, 부산진구 2명, 서구 1명, 동구 1명, 영도구 1명, 남구 1명, 해운대구 1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동선에서 파악된 북구의 한 목욕탕 이용자다. 지표환자는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지표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확대했으며 확보한 출입자 명부를 토대로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어버이날 가족모임 B와 관련된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현재까지 참석 가족 6명과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경남 사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서울 성북구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도 감염됐다.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계 확진자는 9명이며 해당 목욕탕 접촉자 1,130명 중 974명이 검사를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 연관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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