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합의 이혼한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지 8개월 여만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합의 이혼하기로 한 것이 맞다”며 “서로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홍 총괄은 홍석준(67) 보광창업투자 회장 큰 아들이다. 재계에서는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사돈지간을 맺는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서경배 회장이 지난 2월 맏사위 홍정환씨에게 증여했던 10만 주를 넉달 만에 다시 가져왔다고 공시했다. 주식 반환으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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