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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회사 잼시티, 10월께 뉴욕증시 노크

5년새 매출 4배 이상 뛰어

상장땐 4,500억 자금 조달

신작 게임 개발·M&A 나설 듯







넷마블(251270)의 북미 자회사인 모바일게임 개발 및 판매사 잼시티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한다.

넷마블은 잼시티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DPCM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와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오는 10월께 합병을 통해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잼시티는 모바일 게임 ‘쿠키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등을 개발했으며 북미 지역에 게임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과 구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미국 10대 게임 배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5년 1,469억 원에서 지난해 5,742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실제 2016년 미국 ‘타이니코’, 2018년 콜롬비아의 ‘브레인즈’, 2018년 캐나다의 ‘유켄스튜디오’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현재는 캐나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루디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은 2015년 잼시티를 인수해 현재 지분 58.69%를 보유하고 있으며 잼시티 덕분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70%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크리스 디울프 잼시티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잼시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해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훌륭한 개발진과 함께 이용자 친화형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잼시티는 이번 상장으로 약 4억 달러(약 4,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우선 이 자금을 루디아 인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루디아는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배급했다. 나머지 자금은 신작 게임 개발과 독점 기술력 강화에 투자하고 추가 M&A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잼시티가 NYSE에 스팩 상장하게 되면 넷마블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익 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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