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DB손해보험(005830)과 손잡고 국내 첫 ‘서비스 로봇 보험’을 선보인다.
KT가 DB손해보험과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일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 류석 DB손해보험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비한 적절한 보험 상품이 없다는 아쉬움에서 출발했다. 실제 시장조사 업체인 BCG Publication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5년 이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DB손해보험이 6월 말에 출시할 ‘AI 서빙로봇 서비스형 상품’을 통해 먼저 영업배상 보험에 가입하고, 1년간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 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서비스 로봇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KT와 DB손해보험의 협력은 양질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양사 모두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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