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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자 소프트볼선수단, 도쿄올림픽 대비 첫 일본 입국

6월 1일 입국해 군마현서 사전 합숙키로

전원 백신 접종...매일 PCR 검사 예정

/AFP연합뉴스




호주의 여자 소프트볼 선수단이 오는 6월 1일 도쿄올림픽 출전에 앞서 입국한다. 해외 선수단의 일본 입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여전히 논란 중에 나온 행보여서 주목된다.

2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인 여자 소프트볼 호주 선수단이 6월 1일 입국해 호스트타운인 군마현 오타시에 사전 합숙 캠프를 꾸리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단의 입국은 처음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번에 입국하는 호주 선수단 인원은 감독과 코치를 합쳐 약 30명이다. 이들은 대회 직전인 7월 중순까지 시내 호텔에 체류하며 일본 실업팀과의 연습 시합을 치를 예정이다. 호주 선수단 전원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들의 코로나19 검사는 출국시 2차례, 입국시 공항에서 각각 실시된다. 캠프 기간에도 매일 검사가 의무화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선수단 입국 소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개최가 논란 진행형인 가운데 나와 눈길을 뜬다. 특히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하면서 도쿄올림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해 기존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재고'에서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를 이날자로 발령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순이다.

일본은 미국의 권고가 도쿄 올림픽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교도통신은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을 파견할지 어떨지의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도쿄스포츠는 일본 여행 금지 권고에 대해 "미국 선수단의 도쿄 올림픽 불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왔다"며 "스포츠 대국인 미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 동조하는 타국 선수단이 이를 따르는 사례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다만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일본 여행금지 권고가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성명을 내놨다. USOPC는 이번 권고를 이해하고 있다면서 "선수나 스텝에 대한 감염 예방책을 강구하는 외에 일본에 가기 전과 도착한 후에 올림픽 기간 중에도 검사를 받으므로 미국 선수의 안전한 참가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진화에 나섰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5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출석해 "필요한 경우의 도항(渡航·배나 항공기를 타고 외국에 감)은 금지되지 않는다. 대회 실현을 실현한다는 일본 정부를 결정을 지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 담당상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도항이 금지되지 않는다"며 "계속 '안전·안심' 환경 확보를 최우선으로 내외의 감염 상황 파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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