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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민연금, 1분기 39조 벌었다…국내 주식서 쏠쏠

운용수익률 3.94%…국내외 주식 9% 안팎

국내 채권은 금리상승 탓 1.11% 평가손실





국민연금이 3월 말까지 운용 수익률 3.94%를 거두며 적립금을 38조 8,000억원 늘렸다. 국내외 주식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채권은 금리 상승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8일 올해 1분기 적립금은 총 872조 5,000억 원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주식은 9.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평가액은 178조 7,000억원이다. 코스피가 1분기에 6.54% 상승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이를 웃돈 것은 우량 종목에 대한 공격적인 매도로 수익실현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 하락장에서 우량 종목을 저점 매수할 수 있었다. 1분기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전체 자산 대비 국내주식 비중은 20.5%다. 지난 1월말 기준 21%에서 0.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연금기금은 중기자산배분계획에 따라 국내 주식 보유비중을 연말까지 16.8%까지 낮춘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해외 주식은 8.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가액은 214조 8,000억원이며 전체 자산 중 24.6%를 차지했다.



국내채권에선 1분기에 1.11% 손실이 발생했다. 평가액은 332조 6,000억원이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금리인상이 작용한 탓이라는 게 기금운용본부 측의 설명이다. 해외채권은 1.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3년만기 국고채는 15.07bp 상승했고 미국 국채 10년물은 78.97bp 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4.18% 상승했다.

국민연금기금 측은 "채권의 경우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음(-)의 수익률을 나타냈다"면서 "다만 해외 채권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 증가로 원화표시 수익률이 약 1.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는 3.14%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이자 및 배당 수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간 최종 수익률은 내년 6월말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인된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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