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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 첫 평가원 수능 모의평가 3일 실시

확진자·격리자 등은 온라인 시험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3월 실시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보는 모습./성형주기자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첫 모의평가가 3일 실시된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1일 발표했다.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8만2,899명이다. 재학생은 41만5,794명(86.1%), 졸업생 등은 6만7,105명(13.9%)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지원자 수는 387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735명 줄었고 졸업생 등은 348명 늘었다.

6월 모의평가는 11월 18일 시행하는 2022학년도 수능의 난이도, 출제 경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준비 시험 성격이 짙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통상 평가원은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거쳐 수능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조절한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는 문·이과가 통합된 수능 체제 개편이 적용된 첫 평가원 시험이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귄다. 공통과목은 영역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이 봐야 하고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험생이 선택한 1개 과목만 골라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가 분리됨에 따라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후에는 한국사 답안지 회수, 탐구 영역 문제지 배부를 위해 15분이 부여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당 시험 시간이 30분이며 선택과목별 시험이 끝나면 2분 이내에 문제지를 회수한다.



평가원이 올 초 밝힌대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 교재·강의와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EBS 교재 연계 방식도 간접 연계 방식을 확대한다.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지문이나 문제를 그대로 내지 않고 취지·내용이 유사한 지문이나 문제로 출제한다는 뜻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EBS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은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하면 평가원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다만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여서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4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전체 시험장의 방역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시험장 학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방역 점검도 시행했다고 전했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활용해 이뤄진다. 필기구의 흔적 때문에 채점 상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응시생은 답안을 작성할 때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답안을 수정할 때는 수정테이프 등으로 기존 마킹을 깨끗이 지워야 한다.

평가원은 이달 30일까지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 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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