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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운영 업종에 64.3% 사용돼

울산시, 지난 2월부터 세대별 10만원식 지급…99.5% 실제 소비

울산지역 재난지원금 2020년, 2021년 업종별 결제 비중 비교. /도표=울산시




울산시가 지난 2월 세대별 10만원씩 지급했던 긴급재난지원금이 대부분 실제 소비로 이어진 가운데 소상공인 운영 업종에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전체 지원금액의 96.1%인 460억원이 지급됐다. 이 중 99.5%인 458억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

3개월 간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한 카드 사용내역을 울산연구원 빅데이터센터에서 분석한 결과, 대부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등 소매업과 음식업, 식료품업 3개 업종에 사용액의 64.3%인 294억원이 사용됐다. 소매업에 27.8%인 127억원, 음식업에 20.1%인 92 원, 식료품업에 16.4%인 75억원이 사용됐다.

특히 지난해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위 3개 업종에 50.7% 사용된 것에 비해 올해 지급된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13.6% 늘어난 64.3%가 사용됐다.

소상공인이 주로 운영하는 3개 업종에 소비가 집중된 이유로 2020년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비교해 1회 평균결제액(5만2,526원→1만9,498원)이 줄어들면서 고액의 물품이나 소비를 요하는 업종보다 거주지 인근의 소액결제가 가능한 슈퍼마켓, 음식점 등 관련 업종에서 소액으로 여러번 사용해 많은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2월 1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 명절 전 10일간 전체 지급금액의 94.3%인 434억원이 지급됐고, 이 중 약 53.7%인 233억원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소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5개 구·군의 가구수 분포와 비례했는데, 서비스업종이 밀집된 특정지역에 집중되기보다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대부분 사용 된 것으로 분석됐다.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시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 태화시장. /서울경제DB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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