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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구시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국가 협상권 불리하게 해”

대구시, 정부에 화이자 3,000만회분 구매 제안

정 총리 “정부는 충분한 백신 물량 협상 중에 있어”

정부 “대구에 구매 제안한 건 제조사 아니라 무역회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일 부산 강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 찾아 백신을 접종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일 대구시가 중앙정부에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 구매를 제안한 것에 대해 “지자체의 독자 행동은 내부 경쟁으로 국가 협상권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백신 수급 대책은 정부를 믿고 따라 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많은 백신을 수급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충심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면서도 “정부는 국민께 필요한 충분한 양의 백신 수급을 위해 제약사와 협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국민께 백신 수급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구시의 제안에 대해 한국 화이자가 “승인한 바 없다”고 발표해 벌어진 논란에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단체장 여러분과 매일 아침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와 싸워 온 지난 1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에서 해방되는 그 날을 위해 정부와 함께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대구시에 백신 구매를 제안한 주체는 외국 무역회소로 (화이자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나 바이오앤테크 측의 제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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