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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노래방 산업 정상화될까...TJ미디어 장중 상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영향

TJ미디어가 개발한 ‘마스크 모드’를 반주기에 적용한 모습. TJ미디어는 마스크를 쓰고 노래를 불러도 목소리가 잘 인식되는 마스크 모드를 개발하는 등 자구책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TJ미디어




국내 1위 노래방 기기 업체 TJ미디어(032540)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노래방 수요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TJ미디어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9.82%) 오른 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TJ미디어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신규 접종자는 635만 8,512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 현황(5,134만 9,116명) 대비 12.4% 수준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 5,945명으로 누적 접종 219만 8,01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민의 4.3% 수준이다.



지난 1년간 노래방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것을 고려하면, 접종자 수 증가는 TJ미디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슈로 해석된다. 노래방 산업 정상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기 때문이다.

TJ미디어는 매출 기준 국내 노래방 기기 1위 기업이다. 코인노래방 시장에선 점유율이 90%를 넘으며 경쟁사인 금영엔터테인먼트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코인노래방·유흥주점 고객 수가 줄면서 TJ미디어는 지난해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해 27억 원의 영업 손실을 봤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2% 감소한 556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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