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271980)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JPI-547'이 식약처에서 ‘BRCA 변이 또는 HRD 양성인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에 대해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췌장암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이후 두번째다.
JPI-547은 파프(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다.
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다. 암세포 DNA까지 복구하기 때문에 PARP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탄키라제는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다. JPI-547은 이 PARP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이중저해 작용기전이 특징이다.
임상 1상 결과는 오는 4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공개된다.
온코닉은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난소암 및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후속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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