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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선팀 꾸린다..."공보 등 10명 이내될 것"

尹측 "조금 뽑아서 적게 시작"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대권 도전 등 행보 본격화할듯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을 방문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권 의원과 약 4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권성동 의원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소규모 참모 조직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오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대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준비하려고 하면 조금 뽑아서 적게 시작할 것 같다”며 “공보나 수행 등으로 최대 10명 이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직은 수행·공보·정무·정책 등 핵심 인원으로만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캠프에 필적하는 수십 명의 인원이 아니라 소규모 참모 조직을 두고 행보를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의 총장직 관련 행정소송과 처가 의혹 변호를 맡은 변호사도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날 윤 전 총장과 모종린 연세대 교수의 만남에 동석한 장예찬 시사평론가도 참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시사평론가는 유튜브 영상에서 “청년들을 만나는 현장 행보에 제가 종종 동행하면서 윤 전 총장의 이야기, 그리고 청년들의 이야기가 왜곡되지 않고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잠시나마 맡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언 그룹도 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총장에게 각종 보고서를 제공하는 여러 인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 전 총장이 만나거나 연락한 권성동·정진석·윤희숙·유상범·장제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조직이 캠프 수준으로 확대되면 이들이 주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선언 등 행보를 본격화하는 시점은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입당도 6월 말에서 7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윤 전 총장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으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윤 전 총장을 바로 입당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의원들 연쇄 회동에 대해 “결국은 대권 도전은 우리 당과 함께하겠다는 그런 정치적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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