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중에선 현대차·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가 비교적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2포인트(0.37%) 오른 3,233.8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74억 원, 외국인이 1,11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기관은 금융투자(-1,695억 원)를 중심으로 1,151억 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2.32%), 기아(2.33%), 현대모비스(1.43%) 등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가 비교적 크다. 삼성전자(0.50%)는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POSCO(1.14%), LG전자(0.99%)도 전날 종가보다 오른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78%), 셀트리온(-0.92%) 등은 비교적 낙폭이 큰 편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5%) 내린 984.0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628억 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65억 원, 기관은 13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이치엘비(-2.51%), 씨젠(-3.51%)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6포인트(0.13%) 오른 3만 4,575.31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05%) 내린 4,202.0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6포인트(0.09%) 하락한 1만 3,736.48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제조업 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정보 제공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5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6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PMI도 61.2로 12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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