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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원희룡, ‘서울대 법대 동기‘ 조국에 “변명과 남탓 가득”

82학번 동기 나경원·원희룡·조국

나 “조국, 변명과 남 탓으로 가득”

원 “책 보니 아직도 반성 몰라”

나경원 전 의원./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출간에 대해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조 전 장관과 서울대학교 법학대학 82학번 동기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 전 장관의 회고록이) 정작 변명과 남 탓으로만 가득하다”며 “(책의) 한 챕터, 챕터마다 우리는 저항의 자취를 남겨놨기에 그것이 모두 정권교체의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회고록이 다시 ‘조국 사태’를 소환한다”며 “당시 야당 원내대표로서 저는 조 전 장관의 사퇴를 이끌어 냈다. 우리는 국회에서, 광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의를 외쳤다”고 적었다.



원 지사도 SNS에서 “이번에 책까지 내는 걸 보니 조 전 장관은 아직도 반성을 모른다”며 “자신이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사과했는데 조국은 국론 분열이 아니라 자신의 딸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다른 학생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국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는 여당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뭐가 미안한가. 오히려 그가 우리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과 원 지사가 조 전 장관에게 쓴소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국 사태’가 불거진 지난 2019년 8월 원 지사는 SNS를 통해 “친구 조국아, 더 이상 순수했던 동시대 386세대를 욕보이지 말고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한 적 있다. 나 전 의원도 그 해 7월 SNS에 “(조 전 장관이) 역대 최악의 민정수석실을 만들어 놓고 철 지난 친일 프레임으로 온 사회를 분열시키고 스스로 편협과 낡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언급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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