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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첫날 경기 악천후로 차질…모리카와 6언더파 선두

메모리얼 모너먼트 첫날 마쓰야마 히데키가 18번 홀 그린에서 우산을 들고 퍼트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일부 선수들이 18홀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다음날로 연기됐다. /더블린=EPA연합뉴스




‘살아 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81·미국)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경기가 악천후로 차질을 빚었다.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낙뢰와 폭우로 중단과 재개를 거듭한 끝에 상당수 선수가 18홀을 마치지 못했다. 일단은 세계 랭킹 6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6언더파 66타(버디 7개, 보기 1개)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모리카와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던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콜린 모리카와의 티샷 모습. /더블린=AP연합뉴스




애덤 롱(미국)이 5언더파, 잰더 쇼플리(미국)가 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세계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욘 람(스페인)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쳤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김시우(26)는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1오버파로 마쳤다. 니클라우스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매년 이 대회에 초대 받고 있는 최경주(51)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안병훈(30)은 7오버파로 부진했다. 1개 홀만 치른 강성훈(33)은 1언더파, 4개 홀을 마친 임성재(23)는 이븐파, 이경훈(30)은 3개 홀에서 이븐파를 쳤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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