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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예약 552만명인데 잔여량 501만회분"…이달 안에 못 맞을 수도

LSD주사기 사용 시 551만회분 접종 가능…여전히 부족

고령층 예약률 80% 넘으면서 일부 물량부족 문제 발생

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아트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및 예진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인 60∼74세 고령층의 80.6%가 사전예약을 마쳤다. 하지만 백신 물량 부족으로 예약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달 안에 접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16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자는 총 552만명이다. 하지만 이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고 및 도입 예정 물량은 501만회분으로, 예약 인원보다 51만회분 적다.

국산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사용해 접종자를 10% 늘릴 경우 551만회분을 접종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예약 인원보다 적다. 여기에다 예약자가 아닌 일반 접종 대기자들이 하루 수만명씩 '잔여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60세 이상 기존 예약자의 일부 접종일은 내달로 넘어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5∼74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 샛별의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 정은경 추진단장은 "고령층 등의 사전예약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예약 일정에 맞게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것이지만, 접종시기별 사정과 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예약자 중 일부의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접종 의향이 예상보다 높아 예약률이 80%를 초과함에 따라 일정 조정이 필요한 대상자가 생길 수 있는데 접종 진행 상황을 조금 더 모니터링하면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잔여백신이 고령층에 집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예약이 불가피하게 조정되는 대상자들은 반드시 7월 초에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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