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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 결별' 트윗에 암호화폐 또 한 번 하락

4일 일론 머스크 BTC 결별 암시 트윗 올려…과거 처분 사실 부인과 달라진 모습

머스크 트윗 이후 BTC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 급락

투자자 "사람들 돈 잃는 것이 즐겁나" 원성

머스크 시장 영향력 여전해…트윗 영향으로 85% 급등 암호화폐 등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셔터스톡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의 트윗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4일 머스크는 깨진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BTC를 언급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헤어진 연인 간 대화와 사진도 첨부했다. 이에 일각에선 머스크가 BTC와 완전한 결별을 선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테슬라의 BTC 결제 중단 이후 ‘머스크가 보유하던 BTC를 처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이를 전면 부인했던 것과 상반된다.

출처=트위터 캡쳐


머스크의 트윗 이후 4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던 BTC 가격은 급락했다. BTC 가격은 5일 오전 9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2.93% 하락한 3만 7,61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3만 9,000달러까지 상승 랠리를 펼치던 시장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같은 시간 국내 시장에서 BTC는 빗썸 기준 전일 대비 0.62% 상승한 4,358만 원이다.

이더리움(ETH)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함께 끌어내렸다. 코인마켓캡 기준 ETH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1% 떨어진 2,76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1.9% 하락한 0.386달러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DOGE 상장 이후 0.4414달러까지 올랐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DOGE 급락세에 일론 머스크는 DOGE 띄우기를 이어갔다. 이날 머스크는 DOGE 이미지를 올린 코인베이스의 트윗에 “좋다”는 답글을 달았다. 이어 “DOGE는 무한 공급되는 화폐”라는 비판에 “그건 미 연준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반박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며 DOGE 옹호를 이어갔다. 머스크의 트윗 영향으로 DOGE는 이날 오후 한때 0.39달러까지 반등세를 보였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출렁이자 투자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BTC와의 결별을 암시하는 트윗 아래엔 “머스크는 사람들이 돈을 잃는 것을 즐거워하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을 위해 머스크는 트윗을 자제하라”는 원성이 줄을 이었다.

출처=트위터 캡쳐


이 같은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의 시장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스터웨일(Mr.Whale)은 이날 머스크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를 언급하는 트윗을 올리자 세 국가의 앞 글자를 딴 CUM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컴로켓(CUMMIES)가 85%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트윗에 머스크는 “좋은 트윗이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CUMMIES는 이날 55.06% 오른 0.062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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