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실적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메리츠증권은 현대제철의 적정주가를 6만7,000원으로 11.7%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165억원으로 컨센서스(4,025억원)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 가격이 상승했고,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으로 판재류 스프레드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건설 시장 호황에 따라 유통 가격 상승의 수혜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기차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했을 때 추가 인상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며 “내부 구조 조정으로 인한 자체적 수익성 개선을 감안 시 경쟁사 대비 투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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