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근 통과해 21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첨단 산업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전시·체험공간과 창작지원공간, 시민사회가 함께 소통·공유·협업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번 투자심사에서 우수한 경제성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정책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국비 219억원과 시비 219억원 등 총 4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1만1,258㎡, 지하1~지상6층의 상무소각장 공장동 건물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올해는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업 완료 후 운영상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하고 그 결과를 리모델링 설계지침에 반영해 내년부터 건축 설계공모 등 관련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대표 도서관 건립사업과 함께 상무지구가 광주 서남부권 중심의 복합문화지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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