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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청년 정치인 “대통령 출마 자격 '40세 이상' 제한 폐지해야”

현행 헌법 ‘대선 출마 후보자는 만 40세 이상’

강민진 “한국 대선은 2030 출마 금지 선거”

천하람 “이준석 돌풍은 정치가 젊어지란 의미”

장경태 “피선거권 40세 제한은 군부독재 잔재”

8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40세 미만 출마 제한’ 폐지 관련 여야 9개 정당 청년 정치인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여야 청년 정치인들이 8일 40세 이상부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 헌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만 36세의 이준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진들을 앞지른데 힘입어 청년 정치 확대 주장이 탄력받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청년진보당·미래당·청년녹색당 등 9개 원내외 정당의 청년 정치인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을 통해 대통령 선거의 40세 미만 출마 제한 규정을 폐지하자”고 촉구했다. 현행 헌법에서는 대선 출마 후보자를 만 40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 문제를 청년 정치인의 과제로 미뤄서는 안 된다”며 “각 당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모든 당에서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제한 폐지를 당론으로 정해 연내 개헌을 추진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달 30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대통령선거는 ‘2030 청년 출마금지’ 선거다. 대선 후보 누구나 세대교체를 말하지만 청년은 그 세대교체에서 배제되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 대선판”이라 지적한 바 있다.

민주당 전국청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은 “피선거권 40세 제한은 군부독재 잔재”라며 개헌뿐 아니라 청소년 참정권과 당원 자격 등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입법을 요구했다.



8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40세 미만 출마 제한’ 폐지 관련 여야 9개 정당 청년 정치인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은 “국민이 ‘이준석 돌풍’을 통해 우리 정치권에 명하는 것은 첫째로 우리 정치가 한번 싹 다 뒤엎어질 정도로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것과 두 번째로 우리 정치가 새로워져야 하고 젊어져야 한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당이 힘을 합쳐 대통령 피선거권을 40세로 제한하는 장유유서 헌법의 막을 내릴 때”라 덧붙였다.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 역시 “정치권에 부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 발원지가 어디든 정치 전반에 퍼져 세대변화 교체의 바람을 일으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소희 시대전환 대변인은 “양극단으로 치닫는 사회의 대안을 제시할 준비가 됐다면 당당하게 경쟁해보자”고 발언했고 은설 청년녹색당 운영위원은 “인간의 역사는 곧 인간의 범주를 넓혀 온 역사다. 연령제한을 고치는 일이 정치의 범주를 넓히는 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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