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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서전기전,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소형 원전…시가총액 700억 회복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함께 차세대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가 연일 강세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이어가면서 소외 당했으나 새로운 먹거리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이 급등 흐름을 이어가다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하고 있지만 덜 오른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서전기전(189860)은 전일 대비 21.76% 오른 7,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747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7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원전기업 테라파워의 설립자 겸 회장인 게이츠는 지난 2일 마크 고든 미국 와이오밍주 주지사가 주재한 화상회의에서 테라파워가 버핏 소유의 전력회사 퍼시피코프와 함께 와이오밍주에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차세대 원전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이 회의에서 “나트륨이 에너지 산업에서 ‘게임체인저(game-changer)’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전은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인 석탄 화력발전소 부지에 들어선다. 정확한 위치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서전기전은 지난해 전력산업기술기준에서 요구하는 원자력 품질 보증, 즉 원자력 전기부문(KEPIC-EN) 인증을 새롭게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차 측에 활용할 수 있는 배전반과 MCC(전동기제어반)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원전 개보수 물량을 비롯해 Q-class를 요구하는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Q-class는 원자력 분야에선 최고 등급의 인증을 의미한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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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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