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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도 '파바빵'...해외무대 넓히는 SPC

[파리바게뜨 6개국 진출]

현지 파트너사 HSC그룹 손잡고

해외 JV 1호점 '벙깽꽁점' 오픈

초기 비용 감소·사업 확장성 높아

동남아 시장 공략 교두보 삼을듯





국내 대표 베이커리인 파리바게뜨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이제 캄보디아에서도 ‘파바빵’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까지 진출국을 6개국으로 넓히며 특히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해외 매장수도 2018년 400개에서 현재 430개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인 '벙깽꽁점'을 열었다. SPC는 그동안 해외진출 시 직영매장 전략을 택했으나 이번 캄보디아 매장은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지 기업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방식으로 문을 여는 첫 해외 진출 사례다. SPC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조인트벤처와 마스터프랜차이즈(진출 국가 파트너와 계약해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 등으로 진출 전략을 다각화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SPC그룹이 조인트벤처를 선택한 것은 사업 확장성 때문이다. 현지회사와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하게되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해외 매장 수를 보다 빨리 늘릴 수 있다. 또 현지 회사와 협력해 현지 상권과 소비자, 제품 분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SPC그룹은 캄보디아를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 진출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다. SPC그룹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과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 생산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협의하는 등 동남아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SPC그룹은 "캄보디아 진출은 미국, 중국에 이어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라며 "향후 중동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 벙깽꽁점은 SPC의 해외진출 전략을 살려 프리미엄과 현지화를 강화했다. 벙깽꽁점은 수도 프놈펜의 최대 상업지역 ‘벙깽꽁’에 390㎡(약 118평) 규모의 3층 단독 건물로 자리 잡았다. 캄보디아 진출 첫 매장인 만큼 건물 설계 단계부터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콘셉트가 잘 전달되도록 공을 들였다. 또 파리바게뜨는 또 카페 문화에 익숙한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감안, 쉬어갈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하고 브런치 메뉴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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