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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386억 몰린 액티브ETF…KB운용도 10일 출사표

'KODEX K-미래차' 110억 1위

수익률도 6.72%로 가장 높아

신재생관련 상품도 3%대 수익

KB는 비메모리반도체 ETF 선봬





8종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서 동시 출격한 후 2주간 개인투자자들이 약 37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자동차 관련 ETF의 경우 최근 자동차주들이 오르면서 초기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B자산운용도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ETF를 출시하며 흐름에 가세했다.

9일 지난달 28일 8종의 액티브 ETF 출시 이후 이달 8일까지 약 2주간 총 386억 원을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였다. 이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 ETF는 KODEX K-미래차액티브로 총 109억 9,000만 원을 사들였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ETF도 75억 8,000만 원어치가 팔렸다. 또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매수액 3위를 기록했다.

수익률도 일단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K-미래차액티브ETF가 6.72%로 가장 높았으며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와 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도 각각 3%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액티브 ETF들은 출시 이후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교체를 통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일례로 KODEX K-미래차액티브의 경우 지난 4일 한차례 포트폴리오 조정을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LG전자·LG화학·현대모비스의 비중을 줄이고 성우하이텍·넥센타이어·해성디에스 등의 비중을 늘렸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본부장은 “2차 전지주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보여 주가 모멘텀이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신 자동차 부품주의 경우 완성차의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가수익배율(PER)이 5~6배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점을 좋게 보고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기업의 실적 전망과 시장 상황을 봐가며 한달에 한두 번가량 포트폴리오 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액티브 ETF가 순조로운 출발을 한 가운데 KB자산운용도 액티브 ETF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KB자산운용은 10일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를 상장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74%의 비중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관련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이 상품의 벤치마크인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보통주 중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종합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 12.9%, 국내 파운드리 2위 업체인 DB하이텍 10.6%, 반도체 부품 생산 기업인 리노공업 9.3% 등이다.

한편 KB자산운용은 패시브 ETF로 ‘KBSTARFn컨택트대표ETF’도 이날 동시에 상장한다. 콘택트 수혜 업종의 대표 기업인 대한항공 15.9%, 하이브 9.6% 등이 포함돼 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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