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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명품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 하반기 증시 입성…IPO 심사 청구

거래소에 상장 심사 청구

하반기 코스피 입성 가시화

상장 주관사 미래·한투證





DKNY·버버리 등 명품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이 하반기 코스피에 입성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주춤하면서 실적 기대감과 함께 상장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상장 몸 값이 조(兆) 단위를 훌쩍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몬느는 최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3,347만 8,180주. 이 중 25% 가량인 837만 주를 공모로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시몬느는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명품 핸드백 제조 시장에 진출, ODM 업체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KNY와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 버버리, 코치 등이 고객사다. 명품 핸드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부터 소재·설계·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점도 경쟁력이다. ODM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0% 정도로 평가 받는다.





매출 규모도 코로나19 전까지는 1조 원이 넘는다. 2018년 연결 기준 매출 9,560억 원, 영업이익 827억 원을 기록한 후 2019년 매출 1조 178억 원, 영업이익 1,351억 원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6,218억 원, 영업이익 467억 원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상장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 회수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한 곳인 블랙스톤은 2015년 박은관 시몬느 대표 등 최대 주주들의 지분 30%를 약 3,000억 원에 취득했다. 시몬느는 2018년 영업이익 827억 원을 기록했는데 블랙스톤을 대상으로 800억 원대의 배당을 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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