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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누구…10년 만에 ‘영입인사’에서 ‘당대표’까지

서울과고-하버드 경제학·컴퓨터과학 전공

2011년 만 26세 정계입문 ‘박근혜 키즈’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얻은 대중적 인기

'2030 유세차량'으로 재보선 승리 견인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 된 뒤 정진석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30대 보수정당 대표’가 탄생하면서 그 주인공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깜짝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 대표는 3번의 낙선에도 불구하고 방송 활동으로 쌓은 인지도와 예리한 언변을 무기로 정치 경력 10년 만에 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는 2011년 12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재 발탁으로 만 26세의 나이에 정치를 시작했다. 서울 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후 하버드 대학에서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정치권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박근혜 키즈’라 불리던 이 대표는 2016년 탄핵 정국을 기점으로 박 전 대통령에 비판적 태도로 돌아섰다. 이 대표는 결국 2017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새로운보수당 등을 거쳐 지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돌아왔다. 이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감사하지만 탄핵은 정당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 대표는 이후 바른정당 청년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 굵직한 당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원내 경험은 없다. 이 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보수 정당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노원병에 출마해 낙선했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연이어 패배했다. 그에게 ‘0선 중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이 대표는 의정활동 대신 각종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이 대표는 “종편 패널 1세대로 아직까지 방송하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라 자처했다. 이 대표는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젊은층과 활발히 소통하며 이들의 대변자를 자처했다. 이 대표는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아 2030세대를 유세차량에 올리자는 아이디어를 내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여세를 몰아 당 대표에 출마했고 민심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헌정 사상 최초로 교섭단체 정당의 30대 대표로 선출됐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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