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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열연공장 한 달 만에 재가동

철강재 수급 불균형 해소 전망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한 근로자가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004020) 당진공장이 한 달만에 정상화된다. 한 달 전 사고로 멈춰섰던 열연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철강재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일 작업중지 심의의원회를 열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열연공장 가열로 0호기 및 3호기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이 자체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가열로 1호기, 2호기도 재가동된다. 1열연공장은 주말 동안 점검 및 가동 준비 활동을 거쳐 14일께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한 달여 만에 모든 공장을 정상 가동하게 됐다. 지난달 8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열연공장 3호기 가열로에서 40대 노동자가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튿날 노동부는 1열연공장 가열로 0호기와 3호기, 철근공장 가열로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회사 측은 자체적으로 가열로 1호기, 2호기 작업도 중단했다.



철근공장 가열로는 지난달 27일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돼 점검을 거친 후 28일부터 재가동됐다. 국내 건설현장 전반에 철근 부족 현장이 심화된 것이 재가동의 배경이 됐다. 그러나 열연공장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되지 않으면서 국내 시장엔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현대제철 1열연공장 생산능력은 연 400만 톤이다. 작업중지 기간인 한달 동안 약 35만 톤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가전 등에 쓰이는 냉연강판, 후판과 강관은 열연강판으로 만들어진다. 열연강판 생산 차질은 곧장 후공정 제품 부족으로 이어진다. 업계는 이번 노동부의 결정으로 철강재 수급 불균형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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