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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부동산 高경쟁률에 ‘비주거용 부동산’ 반사이익

- 주택수 산정에 미포함 취득·재산세도 감면

- 올 상반기 마지막, 지식산업센터 물량 ‘주목’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에 쏠렸던 투자수요가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과 같은 비주거용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지방 중소도시까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는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순위에서만 세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내 집 마련과 투자 진입장벽이 여지없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라북도 군산시에 공급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최고 145.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아파트뿐만 아닌 오피스텔 역시 높은 청약 경쟁률로 투자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금강주택이 화성 동탄2신도시 C-2블록에 공급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132실 모집에 청약자 4,793명이 몰려 평균 36.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1.15대 1이다.



반면 비주거용 부동산인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오피스텔도 주택수 산정에 포함하는 등 강력한 규제로 수익률이 하락하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비주거 부동산인 지식산업센터로 투자자들 및 기업의 이목이 쏠리고 있기까지 하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취득세 50%, 재산세37.5% 등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새로 매입한 경우 부가가치세 환급도 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이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장기간 임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 소득도 기대할 수 있으며,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마지막 지식산업센터 물량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 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 투시도>






롯데건설은 이달 시행·시공하는 ‘놀라움 마곡’을 서울 강서구 양천로 47길 40에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1개동, 연면적 3만여㎡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상업시설 22실 규모다. 마곡지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첨단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9호선 양천향교역과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인접해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이동이 용이하다.



에이스건설은 이달 서울 구로구 구로동 197-11 외 1필지에 들어서는 ‘아티스포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6만3,086㎡ 규모다. 도보 5분거리에 7호선 남구로역이 자리하고 있으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2·7호선 대림역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강남 일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구리시 자족유통시설용지 3블록에 들어서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3,80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갈매IC와 퇴계원IC가 인접해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9블록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14만3,457.52㎡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자유로·제2자유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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