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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중기·벤처
잦은 비에···제습기 '때 이른 호황'

신일전자 '소용량 제습기' 등

올 판매량 작년보다 128%↑

쿠쿠홈시스 제품도 인기몰이

신일전자 ‘소용량 제습기’. /사진 제공=신일




잦은 비 소식으로 제습기가 ‘때 이른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54일이라는 ‘역대급’ 장마로 인해 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제습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월 역대 최대 강수일수를 기록한 데다 장마철을 방불케하는 습한 날씨가 이어지자 제습기를 서둘러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공기청정기에 제습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도 앞 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002700)는 올해 1월~6월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8%나 증가했다. 기록적인 장마 기간으로 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늘었다. 신일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비 소식에 제습기 판매량이 이른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 특히 올해는 지난해 장기간에 걸친 집중호우 영향 탓에 서둘러 구매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일은 장마는 물론 습기에 취약한 실내 공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도록 저용량부터 대용량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해 선보였다. 올해 신제품으로 일일 제습량 6ℓ의 ‘소용량 제습기’를 출시해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여름철 장마 기간은 물론, 면적이 좁은 드레스룸과 침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이다. 지난해는 신일 제품 중 최대 용량인 23ℓ짜리 ‘대용량 제습기’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쿠쿠홈시스(284740)의 ‘인스퓨어 공기청정 제습기’의 5월 판매량도 전월 대비 267%나 증가했다. ‘인스퓨어 공기청정 제습기’는 장마철에만 주로 사용하는 제습기와 달리 공기청정기와 제습기가 합쳐진 제품으로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해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제습용량 15.9ℓ에 공기청정 면적 18.3m²으로 △제습능력 △제습면적 △소음도 △소비전력 등 제습기의 주요 성능과 실내 공기청정 및 탈취 성능이 뛰어나다.

쿠쿠홈시스의 정수기 냉각 노하우로 제조된 고성능 압축기는 실내의 습한 공기를 빠르게 냉각 응축시켜 눅눅한 습기를 강력하게 제거하는 ‘터보 제습’을 지원한다. 의류와 신발을 집중적으로 건조하는 기능도 장점으로 꼽힌다. 쿠쿠의 한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빨래 건조가 힘들고 건조 후에도 섬유에 퀴퀴한 냄새가 배는데, 인스퓨어 공기청정 제습기의 ‘의류건조기능’을 사용하면 장마철에도 빠르고 보송보송하게 빨래를 건조할 수 있다”며 “세탁 후 건조가 까다로운 신발도 별도로 포함된 ‘Y자형 신발 전용 호스’를 이용해 빠르게 구석구석 건조할 수 있고 좁은 옷장이나 서랍장 틈새 등도 간편하게 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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