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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성정치학교’ 행사서 ‘능력주의’ 강조…“실력 따라 뽑으면 여성 100%도 나와”

李 “공정경쟁, 여성·젊은 세대 불리함 없어”

“성별이 기준 돼선 안 돼…실력으로 경쟁”

“당에 닫혀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열겠다”

20일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열린 ‘강남역 모여라’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예비 여성 정치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인사말에서 “어떤 소속(성별)이라는 이유만으로, 실력 경쟁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칸막이를 나누어 사람을 뽑진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떠한 종류의 ‘할당제’도 거부하고 본인 실력대로 경쟁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해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2022 대선승리 정권창출을 위한 제4기 여성정치아카데미’ 개최 축사에서 “우리 당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중 3명에 여성이 당선됐다는 것은 더 이상 우리 당에서도 정치에 있어서 여성이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평소 ‘형님, 동생’하는 친소관계 속에서 선거 결과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코로나19가 사회를 완전히 바꾼 뒤 치러진 ‘언택트 선거’에서는 여성 당원들이 선거에 불리함 없이 임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공정 경쟁의 장이 마련되면 어떤 방식보다도 우리 당에서 여성·젊은 세대가 전혀 불리함 없이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당이 도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울타리’가 되어주는 대신 예비 정치인들은 도전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혹시 당에 닫혀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에게 어떤 식으로든지 말해주면 그 기회는 꼭 열겠다”면서도 “성별이 하나의 기준이 돼선 안된다. 실력으로 경쟁하고, 실력에 따라 사람을 뽑다 보면 어떤 때는 남성이 100% 나올 수 있고 (혹은) 여성이 100% 나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여성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측은 “이번 수강생 40인 중 20·30대 여성이 15인으로, 전체 수강생 중에서 40%를 차지했다”며 “이는 직전 여성정치아카데미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준이며, 이를 통해 MZ(밀레니얼·Z)세대 여성들의 당에 대한 관심과 정치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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