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은 22일 대한전선(001440)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처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진원생명과학(011000), 선익시스템(171090) 등도 매수가 많았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한전선을 최다 매수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 종합 전선회사로 지난달 호반그룹에 인수됐으며, 지난 11일 효성티앤씨·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함께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편입되면서 주가 상승 폭이 가팔랐다.이날 오전 11시께 대한전선은 16%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네이처셀, 삼성엔지니어링, 진원생명과학, 선익시스템, 카카오(035720) 순서로 매수가 활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유가 강세로 인한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재개 기대감이 주가에 동력이 되고 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6조 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낮은 기저와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매도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역시 대한전선이었다. 네이처셀이 매도 2위였으며, 정치인 테마주로 묶여 주목 받고 있는 동양도 ‘팔자’세가 활발했다. 그 밖에 진원생명과학, 선익시스템, 대유플러스(000300)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21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였다. 진원생명과학, 네이처셀, 이루온(065440), 대한전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일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카카오, 진원생명과학, NE능률(053290), 대한전선, 네이처셀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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