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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장외 몸 값 40조’ 카카오뱅크 7월 공모…28일 증권신고서 제출

내주 증권신고서 제출, 7월 공모

IPO 기대감 반영에 장외몸값 40조

"과도한 몸 값 경계해야" 시각도





기업공개(IPO)에 나선 카카오(035720)뱅크가 다음 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공개한다. 공모의 흥행 여부를 가를 공모가·기업가치에 대한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장외가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40조 원을 넘어섰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다음 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7월 수요예측에 나선다. 증권신고서 제출시기는 28일로 현재 논의되고 있다. 한 IB 관계자는 “크래프톤 이후, 카카오페이 이전에 공모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이들과) 청약 일자만 달리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정확한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5년여 만에 조(兆) 단위 IPO 공모에 나서는 회사로 성장했다. 수차례 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한 뒤 전월세 대출, 파격적인 예·적금 상품,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중신용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했다. 재무 구조도 좋다. 예상보다 빠른 2019년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냈다.



IPO 공모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서울거래소 장외가 기준 시가총액이 4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공모주 뿐 아니라 구주 거래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장외거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40조 원으로 평가하고 카카오 보유 지분(31.8%) 가치를 12조 7,120억 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장외 시가총액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KB금융(105560)의 시가총액은 약 23조 원 수준. 인터넷은행이라는 점을 감안 해도 과도하게 높은 공모가는 공모 흥행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공모주 투자자는 “장외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공모하면 굳이 청약에 나설 이유가 없다”며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합리적 가격으로 상장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도 합리적으로 기업가치 및 공모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뱅크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KB증권 계좌를 통해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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