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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밴에 잔디연습장까지…男골프 지렛대 '스릭슨'

확 달라진 KPGA 2부 투어

"선수로 대우받는 느낌" 감격

이재진, 10차 대회서 첫승

스릭슨 투어 선수들이 25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던롭스포츠코리아




25일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CC(파72). 이른 아침부터 선수들이 뻥 뚫린 16개의 잔디 연습 타석(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 점검에 매달리고 있었다. 웬만한 1부 투어 대회를 방불하게 하는 이곳은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10회 대회 현장.

KPGA 2부 투어는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골프 용품 브랜드 스릭슨이 지난해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환골탈태했다. ‘골프 용품 구급차’인 투어 밴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2부 투어 사상 최초로 드라이빙 레인지를 운영하면서 스릭슨 연습 볼 1만 개를 제공했다.

올 시즌 스릭슨 투어는 20개 대회, 총 상금 17억 원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기본인데 10회와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진행한다. 두 대회에는 총 상금도 평소보다 5,000만 원 많은 1억 3,000만 원을 내걸고 드라이빙 레인지를 오전 5시 30분부터 운영하면서 메이저 대회 같은 분위기를 냈다. 카트 없이 1부 투어처럼 걸어서 이동하면서 개인 캐디 동반도 가능하게 했다.

홀인원 또는 앨버트로스(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 최초 기록 선수에게 220만 원 상당의 안마 의자도 걸었다. 기록이 나오지 않아 최종 라운드에서 베스트 스코어를 적은 최찬(24)에게 상품이 돌아갔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이재진. /사진 제공=던롭스포츠코리아


스릭슨 투어 10회 대회 우승자 이재진(왼쪽)이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던롭스포츠코리아


2,6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클리브랜드 100만 원 의류 상품권은 이재진(25)의 차지였다. 버디만 4개로 4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작성해 공동 2위 최찬·정찬민(22)을 1타 차로 제쳤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기록도 쓴 이재진은 “중2 때 골프 입문 이후 이번이 생애 첫 우승이다. 좋은 기운을 이어가 1부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 시간과 연습 볼을 배려해주시고 코스 컨디션도 좋아서 선수로서 대우 받는 느낌”이라고 했다.

전체 20개 대회를 치른 뒤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내년 1부 투어 시드(출전권)가 주어진다. 11회 대회는 다음 달 13~14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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